[로드 투 정글] 1. 지원서 작성 및 자기소개 영상 제출

지원서 작성, 순간을 포착해 적어내자

정글로의 여정, 첫 걸음은 바로 지원서 제출입니다. 인적 사항을 적고 각종 질문에 대해 답을 하면 됩니다. 질문에는 지원 동기, 성취 경험, 팀워크 경험,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 등이 있는데요. 각 질문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살려 답변을 작성하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글자수 제한이 매우 빡빡합니다. 최대 글자수를 가진 질문이 500자이고, 보통 답변을 300자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옛날 고등학교 시절 자기소개서 2000자를 채우기 위해 머리를 싸맸던 때와는 다른 고민을 해야 합니다. 뭘 덜어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 적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아직 적지도 못했는데 글자 수를 다 차버려서 난감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포착해 이를 압축해서 적어내야 합니다.

 

 

자기소개 영상, 긴장 말고 찍어보자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는 것에 되레 겁이 나기도 하는데요, 제가 그랬습니다. 근데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영상은 유튜브에 일부공개로 올리고 링크를 제출하기 때문에 내 영상이 떠돌아다닐 일도 없구요.

 

그것보다는 1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정하는 것이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원서 작성 창에 자기소개영상 촬영 쉽게 하는 방법도 올라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지원 동기 40초, 내가 되고자 하는 목표 20초로 구성했었습니다.

 

그러니까 뭔가를 꼭 몇 초씩 넣어야 된다 이런 것보다는, 말 그대로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을 영상에 담아내면 됩니다. 그리고 대본을 카메라 옆에 붙여놓고 참고할 수도 있는데, 너무 대놓고 보면 찍어놓은 영상을 봤을 때 눈동자가 대본 읽느라 굴러다니는 게 다 보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대본을 외우고 촬영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장 같은 경우는 단정하게 입고 찍으면 되는데요. 저는 입고 찍어보진 않았지만 정장을 입고 찍어도 되고, 저처럼 후리스 지퍼를 다 잠구고 찍어도 됩니다. 부스스한 머리에 츄리닝 입고 찍지만 않으면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지원서에 질문에 대한 답변과 자기소개 영상 링크를 적어서 제출하면 지원 완료입니다. 다음엔 제가 이 시리즈를 만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인 '개별 학습과 입학 시험'에 대한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